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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언론 "마라도나 월드컵 관전 중 흥분해 입원"
작성 : 2018년 06월 27일(수) 19:49

마라도나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58·아르헨티나)가 월드컵 관전 도중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인테르팍스 통신 등 러시아 현지 언론은 26일(현지시간) "마라도나가 러시아 월드컵 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전을 관전한 뒤 심장 혈압이 올라 현지 병원에 입원했으며, 회복한 이후 전용기를 타고 모스크바로 이동했다"고 보도했다.

마라도나는 이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D조 3차전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전을 관전했다. 탈락 위기에 몰렸던 아르헨티나는 나이지리아에 2-1 승리를 거두며 극적으로 16강에 합류했다. 마라도나는 마르코스 로호의 결승골이 터지는 순간, 손가락 욕설을 할 정도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다만 마라도나는 27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을 통해 "나는 멀쩡하며 입원하지 않았다"고 입원설을 부인했다. 마라도나는 "경기 도중 목이 심하게 아프고 어지러웠다. 하프타임에 의사의 검진을 받았고 의사는 후반전이 시작하기 전에 경기장을 떠날 것을 조언했다"면서 "하지만 나는 남고 싶었다. 이 경기에서 모두가 마음을 졸이고 있는데 어떻게 내가 떠나는가? 모두의 지지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마라도나는 이번 대회에서 인종차별 제스처와 손가락 욕설 등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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