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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월드컵프리뷰]'비기면 16강' 스위스, '유종의 미' 노리는 코스타리카와 격돌
작성 : 2018년 06월 27일(수) 14:59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알프스 군단' 스위스가 코스타리카를 꺾고 16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을까.

스위스는 28일(한국시간) 오전 3시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을 치른다.

현재 스위스는 1승1무(승점 4, +1)로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 브라질(승점 4, +2)에 1골의 득실차 밖에 나지 않는다.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승리하거나 비기면, 자력으로 16강 진출을 결정지을 수 있다.

다만 코스타리카에게 패할 경우에는 상황이 복잡해진다. 같은 시간 진행되는 브라질-세르비아전을 지켜봐야 한다.

브라질의 승리로 끝나면 괜찮다. 이러면 브라질이 조 1위, 스위스가 조 2위를 차지한다. 그러나 브라질-세르비아전이 무승부로 끝날 경우에는 스위스와 세르비아가 나란히 1승1무1패(승점 4)가 돼 골득실로 2위를 다투게 된다. 또 세르비아가 브라질을 이길 경우에도 스위스와 브라질이 1승1무1패(승점 4)로 2위 경쟁을 해야만 한다.

때문에 스위스는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총력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세르비아전에서 정치적 의미를 담은 '쌍두독수리 세리머니'로 출장 정지 징계위기에 몰렸던 그라니트 자카와 셰르단 샤키리가 벌금 징계만 받은 것은 스위스에게 긍정적인 소식이다.

16강 진출이 유력한 스위스와는 달리 코스타리카는 이미 탈락이 확정됐다. 끈끈한 수비를 보여줬지만 세르비아전에서는 세트피스로, 브라질전에서는 후반 추가 시간에 골을 허용하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하지만 3연패로 대회를 마칠 생각은 없다. 러시아에서의 마지막 일전인 만큼 코스타리카 역시 정예멤버 출격이 예상된다. 앞서 탈락이 확정된 상태에서도 기대 이상의 경기력으로 박수를 받았던 모로코, 페루의 사례는 코스타리카에게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보인다.

16강 진출을 확정지으려는 스위스와 유종의 미를 거두려는 코스타리카의 맞대결에서 미소를 지을 팀은 어느 팀이 될지 주목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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