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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9회말 극적 안타로 39경기 연속 출루…TEX, SD에 역전패
작성 : 2018년 06월 27일(수) 12:17

추신수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극적으로 39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39경기 연속 출루,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도 0.285에서 0.284로 소폭 하락했다.

추신수는 1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등장했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타이슨 로스를 상대한 추신수는 초구를 공략했지만 1루수 땅볼에 그쳤다.

추신수의 침묵은 계속 됐다. 3회말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로스에게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말 선두타자로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투수 라인드라이브로 잡히는 불운까지 겹쳤다.

추신수는 이후 7회말 선두타자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서 샌디에이고의 두 번째 투수 맷 스트라움을 상대해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지만, 스탠딩 삼진으로 돌아섰다.

그러나 추신수는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2-3으로 뒤진 9회말 2사 이후 좌완 브래드 핸드를 상대로 유격수 키를 살짝 넘어가는 안타를 터뜨렸다. 연속 출루, 안타 기록을 이어가는 순간이었다.

추신수는 이후 대주자 라이언 루아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한편 텍사스는 샌디에이고에 2-3으로 졌다. 텍사스는 35승46패를, 샌디에이고는 36승46패를 기록했다.

텍사스의 루그네드 오도어와 로빈슨 치리노스는 각각 솔로포를 쏘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발투수 오스틴 비번스-덕스는 5이닝 2피안타 6탈삼진 4볼넷 무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채웠지만, 불펜의 붕괴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0-2로 끌려가던 8회초 대거 3점을 뽑아내며 기분 좋은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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