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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월드컵이슈]메시·호날두, 프랑스·우루과이 넘으면 8강에서 만난다
작성 : 2018년 06월 27일(수) 11:00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포르투갈이 모두 16강에 진출했다. 팬들은 두 선수가 펼칠 '메호대전'이 월드컵 무대에서 성사될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은 27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D조 조별예선 3차전 나이지리아와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1승1무1패(승점 4)로 나이지리아(1승2패, 승점3), 아이슬란드(1무2패, 승점 1)를 누르고 크로아티아(3승, 승점 9)와 함게 16강에 올랐다.

극적인 한 판이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전 메시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빅터 모제스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주춤했다. 아르헨티나는 막판까지 1-1 균형을 깨뜨리지 못하며 패색이 짖었으나, 후반 41분 마르코스 로호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기사회생했다.

포르투갈은 아르헨티나보다 한 발 앞서 16강에 올랐다. 포르투갈은 26일 오전 3시 러시아 사란스크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3차전 이란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포르투갈은 조 2위를 확정하며 16강 무대를 밟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16강에서 프랑스를, 포르투갈은 우루과이를 상대한다. 쉽지 않은 승부가 되겠지만 두 팀이 각자의 상대를 격파한다면 메시와 호날두가 월드컵 무대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만일 해당 매치업이 성사된다면 2018 러시아 월드컵 최고의 흥행 카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 2014년 11월 19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친선경기였다. 당시 메시와 호날두는 나란히 선발 출전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는 곤살루 게데스의 골을 앞세운 포르투갈의 1-0 승리로 끝났다.

메시와 호날두가 각자의 팀을 이끌고 월드컵 8강 무대에서 '메호대전'을 성사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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