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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요 선제골' 페루, 호주에 1-0 앞선 채 전반종료(2보)
작성 : 2018년 06월 26일(화) 23:46

안드레 카리요 / 사진=FIFA SNS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페루가 갈 길 바쁜 호주에 일격을 가했다.

페루는 26일(한국시간) 오후 11시 러시아 소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전반 18분 터진 안드레 카리요의 선제골로 전반전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승리가 필요한 호주는 비상이 걸렸다. 1무1패(승점 1)의 호주가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뒤, 프랑스가 덴마크를 잡아주기를 기대해야 한다.

반면 페루는 2패로 이미 탈락이 확정됐지만, 36년 만에 밟은 월드컵 본선에서 3경기 만에 첫 골을 신고했다.

이날 호주는 토미 유리치를 최전방에 내세웠다. 매튜 레키와 로비 크루즈, 톰 로기치가 2선에 자리했으며, 애런 무이, 마일 예디낙이 중원에 포진했다. 포백으로는 조슈아 리스던, 트렌트 세인즈버리, 마크 밀리건, 아지즈 베이치가 나섰으며, 매튜 라이언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에 맞서는 페루에서는 파올로 게레로가 공격의 선봉에 섰다. 에디슨 플로레스, 크리스티안 쿠에바, 안드레 카리요가 2선에 포진했으며, 요시마르 요툰과 레나토 타피아가 중원에 자리했다. 미구엘 트라우코, 안데르손 산타마리아, 크리스티안 라모스, 루이스 아드빈쿨라가 포백으로 나섰으며, 페드로 가예세가 골문을 지켰다.

먼저 공격의 포문을 연 팀은 호주였다. 전반 4분 예디낙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훌쩍 넘어갔다. 기세를 올린 호주는 페루 수비의 배후 공간을 노리는 패스를 시도하며 상대의 빈틈을 노렸다. 그러나 페루의 단단한 수비에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

호주의 공세를 견뎌낸 페루는 단 한 번의 역습으로 균형을 무너뜨렸다. 전반 18분 후방에서 롱패스를 받은 게레로가 페널티 박스로 쇄도하는 카리요에게 크로스를 연결했다. 카리요는 과감한 발리 슈팅으로 호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다급해진 호주는 반격에 나섰다. 전반 26분 로기치가 페널티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유리치가 빈 공간에 자리하고 있었지만 로기치는 패스 대신 슈팅을 선택했다. 호주 입장에서는 아쉬운 장면이었다.

호주의 공세는 계속 됐다. 전반 31분 레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수비수를 맞췄다. 34분에는 크루스가 중앙으로 쇄도하는 레키에게 크로스를 연결했지만 페루의 육탄 수비에 저지됐다. 39분 세인즈버리의 헤더 슈팅도 골대 바깥을 향했다.

결국 전반전은 페루가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양 팀은 휴식을 취한 뒤 후반전에 돌입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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