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ST스페셜] "위기의 YG" 지드래곤 특혜·'믹스나인' 소송 연타석 논란
작성 : 2018년 06월 26일(화) 17:54

지드래곤 특혜 의혹, 믹스나인 소송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YG엔터테인먼트가 잇따른 논란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지드래곤 군 특혜 논란에 이은 '믹스나인' 소송 사태. 바람 잘 날 없는 YG의 수난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25일 한 매체는 지드래곤이 일반 사병임에도 불구하고 에어컨, 냉장고, TV 등이 있는 대령실에 머무르고 있으며 면회 시간도 차별적이라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YG는 즉각 반박에 나섰다. YG는 "보도는 매우 악의적이고 사실이 아니다. 특혜는 전혀 없고 대령실은 병원에 존재하지도 않으며 정상적인 절차와 기준에 따라 입원했다"며 "지드래곤이 머문 병실은 특실이 아닌 작은 일반병사 1인실이었으며, 이는 면회 방문객들이 많은 병원의 특상상 주변의 소란과 혼란을 막기 위한 적절한 조치였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이후 온라인을 중심으로 '지드래곤 관찰일기'가 퍼져 논란이 됐다. '지드래곤 관찰일지'에는 지드래곤의 몸에 있는 문신 위치, 점 위치, 생활 행동과 습관, 속옷 사이즈, 신발 사이즈를 등 신상 정보가 적혀 있어 문제가 됐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했다. 군 부대 내에서 자살 및 사고 방지를 위해 관찰 일지를 작성하는 것은 필요한 것이기에 지드래곤 '특혜 의혹'에 대한 논점 흐리기라는 반응과, 목적에 의한 관찰일지가 아닌 일반인이 연예인을 재미로 보고 써서 문제가 됐다는 반응으로 갈린 것. 하지만 사생활 침해를 문제 삼은 지드래곤에 대한 동정여론에 힘이 실렸다.

그러나 26일 해당 의혹을 최초 보도한 매체가 반박 보도를 냈다. 이 매체는 "YG는 병원에 대령실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으나 지드래곤이 머무는 301동 311호는 대령병실"이라면서 국군양주병원의 병실 자료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드래곤이 입원한 병실은 '대령병실'로 분류돼 있다.

지드래곤의 병가 기간도 문제 삼았다. YG는 "지드래곤이 군에서 정해진 병가 기간을 엄수했다"고 했지만 매체는 지드래곤이 2개월 동안 약 33일을 병가 및 휴가를 내 부대 밖에서 지냈다고 밝히며 특혜 논란을 재차 재기했다. 그러나 해당 보도 이후 YG는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 가운데 26일 YG가 송사에 휘말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YG가 제작한 JTBC 오디션 프로그램 '믹스나인' TOP 9 데뷔 무산과 관련해 1위로 선발된 우진영이 소속된 회사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가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

해피페이스에 따르면 YG는 종영 이후 두 달 가까이 데뷔 관련해 방치만 하다가 언론과 팬의 비난에 뒤늦게 연락을 취해서는 계약조건 변경안을 제시했으며 기획사들이 제시 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점을 트집 잡아 데뷔 무산을 선언했다고 전했다.

해피페이스는 "저희가 제시한 손해배상 금액은 1천만원으로, 이는 저희가 입은 유무형의 손해를 배상받기 위함보다는 대형 업체의 '갑질'에서 벗어나 한류의 본산인 대한민국 대중문화계가 건전하게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청구한 상징적인 금액임을 알려드린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YG는 "몇 달 전 6곳의 기획사 대표들이 모여 원만하게 협의를 끝내고 언론에 발표하며 마무리된 일로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 와서 그 중 한 회사가 1천만원 손해배상 소송까지 제기하는 것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라며 "이미 정식 소송을 제기한 만큼 저희도 법률 전문가와 상의해 대응할 예정이며, 법원의 최종 판단을 통해 모든 오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혜영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