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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핫플레이어]불안한 스페인, 고군분투한 '소년가장' 이스코
작성 : 2018년 06월 26일(화) 05:14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전체적인 경기력이 예전 같지 않은 스페인에 한 줄기 빛이 되어주는 선수가 있다.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주전급으로 발돋움한 이스코가 스페인 대표팀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조국의 16강행을 이끌었다.

스페인은 26일 오전 3시(한국시간)에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B조 최종전 모로코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이아고 아스파스의 극적인 동점골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승점 1점을 획득한 스페인은 승점 5점으로 포르투갈과 함께 16강에 진출했다. 스페인은 러시아와 16강에서 만나게 됐다.

이날 2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이스코는 스페인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잠잠했던 다비드 실바, 동료와의 호흡이 맞지 않아 첫 번째 실점의 빌미가 됐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대신 돌격대장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만회골도 이스코의 몫이었다. 전반 19분 이니에스타가 디에고 코스타의 패스를 받아 왼쪽 측면을 허문 후 컷백을 시도했고, 이스코가 이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스코는 좌우 중앙을 가리지 않고 움직이며 스페인의 활로를 뚫었다. 과감한 드리블로 수비를 휘젓고, 정확한 킥으로 좌우전방에 양질의 패스를 공급했다.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도 당연히 이스코의 몫이었다.

스페인은 사비 에르난데스의 은퇴, 이니에스타의 노쇠화로 인해 중원의 무게감이 크게 떨어진 상태다. 특히 이번 러시아 월드컵을 통해 이 약점이 두드러진 상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이 최근 이스코의 활약이다. 이스코의 분투에 힘입어 스페인이 16강을 확정 짓게 됐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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