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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월드컵리뷰]'아스파스 동점골' 스페인, 모로코와 2-2 무승부…조 1위로 16강 진출(종합)
작성 : 2018년 06월 26일(화) 04:25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스페인이 모로코와 힘겨운 승부 끝에 2-2 무승부를 거두고 조 1위로 16강에 올라섰다.

스페인은 26일 오전 3시(한국시간)에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B조 최종전 모로코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이아고 아스파스의 극적인 동점골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승점 1점을 획득한 스페인은 승점 5점으로 포르투갈과 함께 16강에 진출했다. 스페인은 러시아와 16강에서 만나게 됐다.

전반전 초반 다소 거친 플레이로 기선 제압에 나섰던 스페인과 모로코의 균형은 전반 14분 깨졌다. 스페인의 실수가 경기 첫 득점을 만들었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헤라르드 피케에게 패스했으나 이후 두 선수가 공을 서로 미뤘고, 부타이브가 이를 낚아채 드리블 돌파 후 슈팅을 시도해 득점을 터트리며 앞서 나갔다.

스페인은 곧바로 전열을 재정비하고 만회골을 터트렸다. 전반 19분 이니에스타가 디에고 코스타의 패스를 받아 왼쪽 측면을 허문 후 컷백을 시도했고, 이스코가 이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모로코는 후반전 초반 앞서나갈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후반 10분 노르딘 암라바트가 우측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은 골문 왼쪽 모서리를 맞고 나왔다.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가 꼼짝 못할 만큼 정확하고 묵직한 슈팅이었으나 한 끗 차이로 득점과 연결되지 못했다.

스페인도 후반 16분과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스코와 피케가 헤딩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으나 이스코의 슈팅은 수비가 골문 앞에서 걷어냈고, 피케의 슈팅은 골문 왼쪽으로 벗어났다.

모로코는 후반 27분 부타이브 데신 유세프 엔 네시리를 투입했고, 스페인은 후반 29분 코스타와 알칸타라를 빼고 마르코 아센시오와 이아고 아스파스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득점을 노리던 스페인은 오히려 후반 36분 일격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교체 투입됐던 엔 네시리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골로 모로코에 2-1 리드를 안긴 것.

스페인은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아스파스가 뒤꿈치로 슈팅을 시도해 극적으로 2-2 무승부를 만들었고, 조 1위로 16강 무대에 올라서게 됐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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