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16강 진출을 노리는 스페인, 탈락이 확정됐지만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나선 모로코가 1골씩 주고 받으며 전반전을 끝마쳤다.

스페인은 26일 오전 3시(한국시간)에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B조 최종전 모로코와의 경기에서 전반 14분 칼리드 부타이브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갔으나 전반 19분 이스코의 만회골로 1-1 동점을 만들고 전반전을 마무리 지었다.

전반전 초반 다소 거친 플레이로 기선 제압에 나섰던 스페인과 모로코의 균형은 전반 14분 깨졌다. 스페인의 실수가 경기 첫 득점을 만들었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헤라르드 피케에게 패스했으나 이후 두 선수가 공을 서로 미뤘고, 부타이브가 이를 낚아채 드리블 돌파 후 슈팅을 시도해 득점을 터트리며 앞서 나갔다.

스페인은 곧바로 전열을 재정비하고 만회골을 터트렸다. 이니에스타가 디에고 코스타의 패스를 받아 왼쪽 측면을 허문 후 컷백을 시도했고, 이스코가 이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양 팀은 공방전을 벌였으나 더 이상의 소득 없이 전반전을 끝마쳤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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