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ST핫플레이어]'파라오' 살라, 2골로 '3패' 이집트의 자존심 세웠다
작성 : 2018년 06월 26일(화) 01:11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가 이끈 이집트가 3패로 월드컵을 마감했다. 갓 부상에서 회복한 살라는 2경기에서 2골을 터트리며 이집트의 자존심을 세우고 귀국길에 오른다.

사우디는 25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A조 조별예선 3차전 이집트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살렘 알 도사리의 극장골에 힘입어 2-1로 승리, 1승을 거두고 월드컵 본선을 마감했다. 이집트는 3패를 기록하며 최하위로 이집트로 귀국하게 됐다.

이날 이집트는 모하메드 살라를 다시 한 번 선발 라인업에 세웠다. 1차전 우루과이전을 통채로 쉬었던 살라는 2차전 러시아전에서 100%의 몸상태가 아니었음에도 경기에 나서 득점포를 가동한 바 있다.

이날 역시 살라는 완전치 못한 모습을 보였다. 프리미어리그를 종횡무진 누비던 모습과는 차이가 있었다.

그럼에도 살라는 중요한 순간 번뜩이며 팀에 득점을 안겼다. 살라는 전반 22분 후방에서 넘어온 압달라 사이드의 패스를 받아 기가 막힌 퍼스트 터치 이후 상대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로빙 슈팅을 통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살라의 개인기량이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이집트는 이후 동점골을 내줬고, 후반 추가시간 통한의 실점을 허용하며 승점 없이 러시아 월드컵을 마감했다. 이집트는 살라의 활약으로 인해 3패의 쓰라림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