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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월드컵리뷰]'수아레스·카바니 골' 우루과이, 러시아에 3-0 승…A조 1위로 16강행(종합)
작성 : 2018년 06월 26일(화) 00:38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A조 1위의 주인공은 우루과이였다.

우루과이는 25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사마라 아레나에서 시작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A조 조별예선 최종전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전반 10분 터진 루이스 수아레스의 선제골, 전반 23분 상대 자책골, 후반 44분 에딘손 카바니의 쐐기골로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전 전승을 거둔 우루과이는 2승 1패의 러시아를 제치고 A조 1위로 16강 토너먼트에 오르게 됐다.

우루과이는 에딘손 카바니와 루이스 수아레스가 최전방에 섰다. 디에고 락살트, 마티아스 베시노, 루카스 토레이라, 나이탄 난데스, 로드리고 벤탄쿠르, 마르틴 카세레스, 코아테스, 디에고 고딘 그리고 페르난도 무슬레라 골키퍼가 출격한다.

러시아는 이고르 아킨페프 골키퍼를 기점으로 일리야 쿠테포프, 세르게이 이그나셰비치, 쿠드리아쇼프, 이고르 스몰니코프, 데니스 체리셰프, 유리 가진스키, 로만 조브닌, 알 미란추크, 알렉산드르 사메도프, 아르템 주바가 출전했다.

우루과이는 전반 10분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페널티 에어리어 바로 앞에서 반칙을 얻어냈다. 수아레스가 키커로 나섰다. 수아레스는 오른쪽 골문 낮은 쪽으로 강력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해 러시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우루과이는 전반 23분 다소 행운이 깃든 골도 터트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공이 뒤로 흘렀고, 락살트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체리셰프 발 맞고 굴절됐다. 방향이 바뀐 공은 러시아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러시아는 전반 36분 스몰니코프가 퇴장 당하며 악재를 맞이했다. 두 번째 골에 관여했던 락살트가 좌측에서 돌파를 시도했고, 스몰니코프가 이를 막으려 태클을 시도하다가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 당했다. 러시아는 곧바로 체리셰프를 빼고 마리오 페르난데스를 투입해 수비 밸런스를 맞췄다.

러시아는 후반전 공세의 수위를 높였으나 수적 열세로 인해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러시아는 후반 15분 페도르 스몰로프를 투입했다. 우루과이도 후반 18분과 28분 벤탄쿠르와 난데스 대신 조르지안 데 아라스카에타와 크리스티안 로드리게스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러시아는 후반 29분 주바가 상대 골키퍼 실수에 이은 동료의 패스로 왼발 슈팅까지 만들어냈으나 공은 골문을 외면했다.

오히려 우루과이는 후반 44분 추가골을 넣으며 쐐기를 박았다. 그 동안 자신이 득점한 월드컵 2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불운한 징크스를 가지고 있던 카바니가 고딘의 헤딩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힌 것을 밀어 넣으며 추가골을 터트렸다. 카바니의 징크스까지 깨뜨린 우루과이는 3전 전승, A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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