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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전 앞둔 포르투갈 호날두, 상대 팬 수면 방해에 "잠 좀 자자"
작성 : 2018년 06월 25일(월) 19:05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이란과 경기를 앞두고 있는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상대 팬의 소음 공해로 인해 수면을 방해 받았다는 사실이 보도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25일(이하 한국시간) "호날두가 자신의 수면을 방해하는 이란팬들을 향해 '잠 좀 자자'라는 제스처를 취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일부 이란팬들은 호날두가 머무르고 있는 숙소 앞으로 찾아가 드럼, 부부젤라 등 소음을 유발할 수 있는 악기를 들고 호날두가 잠에 들지 못하도록 방해했다고 알려졌다. 월드컵 기간 동안 몇몇 팬들이 이 같은 행동을 벌이곤 하지만, 이는 용납될 수 없는 몰지각한 행동이다.

자칫 화가날 수 있는 상황이지만, 해당 팬들에 대한 호날두의 대처는 깔끔했다. 매체는 "호날두는 창문 밖으로 걸어나와 검지 손가락을 흔들며 '그만하라'는 뜻을 내비쳤다"면서 "그리곤 양 손을 모아 '잠 좀 자자'라는 손동작을 통해 해당팬들에게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호날두의 포르투갈은 이란을 상대로 26일 오전 3시 러시아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포르투갈은 1승1무(승점 4), 이란은 1승1패(승점 3)를 거두고 있는 상황이라 양 팀은 반드시 서로를 잡아야 하는 입장에 놓여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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