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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이집트]'파라오' 살라, 월드컵 최종전에서 유종의 미 거둘까?
작성 : 2018년 06월 25일(월) 18:50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이집트)가 2018 러시아 월드컵 마지막 경기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살라의 이집트는 25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A조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사우디와 한 판 승부를 벌인다. 두 팀은 나란히 2패씩 기록하며 16강 진출이 좌절된 상태다.

살라에게는 너무나도 아쉬운 월드컵이었다. 살라는 아프리카 지역예선에서 고국 이집트를 이끌고 28년 만에 본선행을 확정했다. 살라는 이집트가 터뜨린 8골 중 5골을 홀로 책임졌고, 콩고와 최종전에서도 결승골을 뽑아내며 제 몫을 톡톡히 했다.

하지만 살라의 월드컵 본선행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살라는 지난달 벌어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세르히오 라모스와 경합을 펼치던 중 어깨를 다쳤다. 당초 살라의 월드컵은 불투명해 보였으나, 빠른 속도로 몸을 회복한 살라는 조별예선 2차전 러시아와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살라는 2017-2018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소속팀 리버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51경기 44골이라는 폭발적인 득점력을 자랑하며 팀을 프리미어리그 4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에서는 32골로 득점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 잉글랜드 프로축구 선수협회(PFA) 선정 올해의 선수상도 거머쥐었다. 살라는 리버풀에서 보였던 퍼포먼스를 조별리그 최종전인 사우디와 맞대결에서 끌어내려 한다.

비록 16강의 꿈은 좌절됐지만, 이집트를 월드컵 본선 무대까지 끌고 온 살라가 예선 최종전을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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