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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월드컵이슈]모순 대결, '8득점' 러시아와 '무실점' 우루과이
작성 : 2018년 06월 25일(월) 15:52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는 러시아, 2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짠물수비를 보여주고 있는 우루과이가 대결을 펼친다. 그야말로 창과 방패, 모순의 대결이다.

러시아와 우루과이는 2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러시아 사마라의 사마라 스타디움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A조 조별예선 3차전 경기에 나선다.

각각 2승씩 거두며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러시아와 우루과이는 확 다른 팀컬러로 흥미진진한 대결 구도를 만들었다. 바로 '최고의 공격력'과 '최고의 수비력'을 가진 팀들 간의 대결이다.

개최국 러시아는 2경기에서 8골을 터트렸다. 경기 당 4골이다.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5골, 이집트전에서 3골을 넣었다. 득점자도 다양하다. 데니스 체리셰프, 아르템 주바, 알렉산드르 골로빈 등이 다양한 위치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득점을 성공시키고 있다.

조별리그 2차전이 마무리된 현재, 8골을 터트린 팀은 러시아와 잉글랜드, 벨기에 단 3팀 뿐이다. 러시아는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 벨기에의 로멜루 루카쿠라는 걸출한 스트라이커가 없음에도 조별리그 최고의 공격력으로 축구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루이스 수아레스와 에딘손 카바니라는 강력한 투톱을 보유한 우루과이는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실리적인 축구로 2승을 거뒀다. 이집트전, 사우디아라비아전 모두 1-0 승리를 거뒀다. 승리를 위한 가장 단순한 스코어를 2경기 연속 만들어내고 있다.

우루과이는 주장 디에고 고딘, 그의 짝 호세 히메네스가 중앙을 단단히 지키며 상대 공세를 차단하고 있다. 특히 수아레스, 카바니의 공격력이 예전같이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와중에도 이 두 중앙수비 듀오는 견고한 수비 블록을 형성하고 상대 공격을 막아내며 우루과이 16강 진출의 일등공신 역할을 해 냈다.

창이 뚫어낼까, 방패가 막아낼까. 최고의 공격력을 가진 러시아가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하는 우루과이를 뚫어낼 수 있을지 A조 최고의 빅매치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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