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ST월드컵프리뷰]'전승 도전' 러시아, 우루과이와 A조 1위 싸움
작성 : 2018년 06월 25일(월) 14:19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2승 씩 나눠 가지며 나란히 16강 진출에 성공한 '개최국' 러시아와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가 A조 1위를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러시아와 우루과이는 2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러시아 사마라의 사마라 스타디움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A조 조별예선 3차전 경기에 나선다.

앞선 1~2차전보다 긴장감은 떨어진다. 러시아와 우루과이 모두 2연승을 거두고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기 때문이다.

피파랭킹 70위 러시아는 이번 월드컵 본선 참가국 32개국 중 피파랭킹이 가장 낮다. 때문에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역대 두 번째로 개최국의 예선 탈락이라는 실패를 안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이 예상을 뒷받침하듯 러시아는 월드컵 전 치른 7경기에서 3무 4패로 7경기 무승을 거두며 불안함 속에 월드컵 무대를 맞이했다.

그러나 뚜껑을 열자 판도는 완전히 달랐다. 러시아는 1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5-0 완승을 거뒀고, 2차전 이집트전에서도 3-1로 승리를 챙겼다. 2경기 8골 1실점.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인 러시아는 이제 12년 만의 개최국 예선 3전 전승 기록에 도전한다.

독일은 12년 전인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에콰도르와 폴란드,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3전 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한 바 있다. 러시아의 선수 구성은 당시의 독일보다는 떨어지지만, 조직력과 상승세는 그 어느 강팀 못지 않다. 러시아의 승리가 조금 더 유력하게 점쳐지는 이유다.

이에 맞서는 우루과이는 실리적인 경기 운영으로 2승을 챙겼다. 경기력은 썩 좋지 않았으나, 세트피스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챙겼다. 이집트와의 경기에서는 후반 44분 호세 히메네스의 극적인 프리킥 헤딩 득점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는 전반 23분 터진 코너킥 상황에서 루이스 수아레스의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터트리며 승점을 챙겼다. 2골에 승점 6점을 만들어내며 효율적인 승점 관리와 함께 토너먼트 무대에 올랐다.

우루과이는 이번 러시아전을 통해 수아레스와 에딘손 카바니의 호흡을 재정비하고, 이렇다 할 힘을 쓰지 못했던 로드리고 벤탄쿠르, 마티아스 베치노로 구성된 중원 조합 유지 여부도 확인하는 등 토너먼트를 위한 팀 재정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