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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스페셜] 탑 이어 지드래곤까지 특혜 논란, 빅뱅의 군복무 이상전선
작성 : 2018년 06월 25일(월) 12:53

빅뱅 탑 지드래곤 특혜의혹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빅뱅 지드래곤이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탑에 이어 빅뱅의 군 복무에 문제가 잇따르고 있다.

25일 한 매체는 지드래곤이 발목불안정증으로 9박 10일 병가휴가를 내 국군양주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일반 사병이 쓰는 4, 6, 8인실이 아닌 대령이 쓰는 1인실 특실에 입원했다. 대령실에는 일반 병실에는 없는 에어컨과 냉장고, TV 등이 있으며 면회 시간도 다르다. 일반 병실의 면회는 11시부터 5시까지나 한 병사는 "매니저로 보이는 사람을 5시 이후에도 봤다"고 했다. 일반 병실이 부족한 상황도 아니었다며 특혜 입원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빅뱅의 탑 역시 특혜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의무경찰로 복무하던 그는 지난 2016년 10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연습생 출신 한 씨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으로 탑은 기소돼 직위 해제됐고, 남은 군복무 기간 520일을 사회복무요원으로 채우게 됐다.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범법 후 상대적으로 복무 여건이 나은 사회복무요원으로의 복무가 결정되자 특혜가 아니냐는 누리꾼들의 지적이 빗발쳤다.

이후 탑은 지난 1월 공익근무 첫 날 근무를 위해 용산구청으로 출근하는 과정에서도 특혜 논란에 휘말렸다. 예정된 시간인 9시까지 용산구청 면담 장소인 안전재난과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지각 논란을 야기한 데다, 9시 10분쯤 매니저와 담당 공무원의 비호를 받으며 용산구청 지하의 비상구를 통과했기 때문. 또한 그는 구청 도착 후 안전재난과에 들르지 않고 곧바로 구청장실로 향해 개인 면담을 받아 문제가 됐다.

이와 관련해 용산구청 관계자는 "9시가 되기 전, 이미 탑을 만났다. 본인의 요청으로 모처에서 먼저 만났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지각설은 면했어도 결과적으로는 공무원을 따로 만난 게 돼 특혜 논란을 피하지 못했다.

소속사 측의 정확한 입장이 없어 특혜의 진위 여부를 가릴 수 없는 상황. 그러나 입대 후에도 잦은 구설수에 시달리며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빅뱅을 향한 대중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 특히나 잇따르는 군 특혜 의혹은 '마약 스캔들'로 유독 YG에 관대한 처분이 난다는 대중의 의심에 불을 지피는 꼴이 됐다.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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