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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월드컵포커스]H조 16강 경쟁, 일본·세네갈·콜롬비아 '3파전'
작성 : 2018년 06월 25일(월) 05:42

2018 러시아 월드컵 H조 순위 / 사진=FIFA SNS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2018 러시아 월드컵 H조의 16강 경쟁이 '3파전'으로 좁혀졌다.

콜롬비아는 25일(한국시간) 오전 3시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폴란드를 3-0으로 제압했다.

일본과 세네갈이 1승1무(승점 4)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콜롬비아는 1승1패(승점 3)로 3위에 자리했다. 반면 폴란드는 2연패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이로써 H조 16강 경쟁은 일본과 세네갈, 폴란드의 3파전으로 좁혀졌다.

가장 유리한 고지에 있는 팀은 일본이다. 일본은 오는 28일 폴란드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자력으로 16강 진출을 확정짓는다. 또한 일본이 만약 폴란드에게 패하더라도, 세네갈이 콜롬비아를 이긴다면 16강에 오를 수 있다. 이미 폴란드는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돼 동기부여가 떨어진다는 것도 일본에게는 긍정적인 부분이다.

다만 일본이 폴란드에게 패하고, 콜롬비아가 세네갈을 상대로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거둔다면 상황이 복잡해진다. 콜롬비아가 이기면 일본과 세네갈이 각각 1승1무1패로, 콜롬비아와 세네갈이 비기면 일본과 콜롬비아가 각각 1승1무1패로 2위 경쟁을 벌이게 된다. 이 경우에는 골득실을 살펴봐야 한다. 아직 일본이 방심할 수 없는 이유다.

세네갈과 콜롬비아는 일본-폴란드전과 같은 시간에 '벼랑 끝' 승부를 벌인다. 조금이라도 유리한 상황에 있는 팀은 세네갈이다. 무승부만 거두더라도 자력으로 16강에 오를 수 있다.

반면 콜롬비아가 자력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경우의 수는 승리 밖에 없다. 하지만 콜롬비아가 폴란드전에서 세 골을 터뜨리며 기세가 올랐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황을 예단할 수 없다.

세 팀의 운명을 건 일본-폴란드, 콜롬비아-세네갈 경기가 오는 28일 오후 11시 동시에 진행되는 가운데, 16강으로 가는 티켓을 가져갈 팀은 어느 팀이 될지 주목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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