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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월드컵스페셜]부활한 하메스, 위용 찾은 콜롬비아
작성 : 2018년 06월 25일(월) 04:59

하메스 로드리게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하메스 로드리게스(콜롬비아)가 살아나자, 콜롬비아가 부활했다.

콜롬비아는 25일(한국시간) 오전 3시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폴란드를 3-0으로 제압했다.

1승1패(조 3위)를 기록한 콜롬비아는 H조 3위에 자리했다. 세네갈과의 3차전에서 승리한다면 자력으로 16강에 오를 수 있다.

이날 콜롬비아는 전반 40분 예리 미나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전 라다멜 팔카오와 후안 콰드라도의 추가골까지 보태며 대승을 거뒀다.

승리의 숨은 주역은 하메스 로드리게스였다. 이날 로드리게스는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부상에 대한 우려를 떨쳐내고 자신의 건재를 과시했다.

하메스는 4년 전 브라질 월드컵을 통해 이름을 알린 '월드컵 스타'다. 당시 콜롬비아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팀을 8강으로 이끌었고, 5골을 넣으며 득점왕까지 차지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명문구단인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하메스는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불안한 출발을 했다. 일본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부상으로 선발 명단에 들지 못했고, 교체로 뒤늦게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콜롬비아의 1-2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력에서도 부상의 여파가 그대로 드러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하메스는 폴란드전을 통해 자신과 콜롬비아를 향한 우려를 불식시키는데 성공했다. 이날 하메스는 2선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며 콜롬비아의 공격의 활력을 불어 넣었다. 전반 40분 감각적인 왼발 크로스로 미나의 선제골을 도운데 이어, 2-0으로 앞선 후반 30분에는 대지를 가르는 패스로 콰드라도의 쐐기골까지 도왔다.

하메스의 부활과 함께 대승을 거둔 콜롬비아는 이제 세네갈과의 벼랑 끝 승부를 남겨두고 있다. 하메스가 세네갈전에서도 오늘과 같은 활약을 이어가며 콜롬비아를 16강으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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