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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핫플레이어]예리 미나, 선제골+레반도프스키 봉쇄 맹활약
작성 : 2018년 06월 25일(월) 04:56

예리 미나 / 사진=FIFA SNS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예리 미나가 콜롬비아를 구했다.

콜롬비아는 25일(한국시간) 오전 3시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폴란드를 3-0으로 제압했다.

1승1패(조 3위)를 기록한 콜롬비아는 H조 3위에 자리했다. 세네갈과의 3차전에서 승리한다면 자력으로 16강에 오를 수 있다.

승리의 주역은 미나였다. 이날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미나는 전반 40분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왼발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콜롬비아는 이후 라다멜 팔카오와 후안 콰드라도의 추가골까지 보태며 3-0 승리를 거뒀고, 미나는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콜롬비아의 깜짝 카드가 효과를 발휘했다. 앞서 콜롬비아는 일본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다빈손 산체스, 오스카 무리요를 중앙 수비수로 기용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산체스와 미나로 중앙 수비진을 구축했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를 중심으로 한 폴란드의 고공 공격을 막기 위한 선택이었다.

미나는 호세 페케르만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날 미나는 레반도프스키와의 공중볼 대결에서 대등한 모습을 보이며 폴란드 공격의 기세를 꺾었다. 또한 세트피스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해, 하메스의 크로스를 완벽한 헤더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장신을 자랑하는 폴란드 수비진도 미나의 높이에는 미치지 못했다.

월드컵 데뷔전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증명한 미나는 팀 승리와 무실점 수비, 월드컵 데뷔골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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