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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월드컵리뷰]'하메스 2도움' 콜롬비아, 폴란드에 3-0 대승…폴란드 탈락(종합)
작성 : 2018년 06월 25일(월) 04:54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라다멜 팔카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콜롬비아가 폴란드를 꺾고 16강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

콜롬비아는 25일(한국시간) 오전 3시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폴란드를 3-0으로 제압했다.

앞서 1차전에서 일본에 1-2로 졌던 콜롬비아는 이날 승리로 1승1패(승점 3)를 기록하며 조 3위에 자리했다. 세네갈과의 3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자력으로 16강에 오를 수 있으며, 무승부를 기록할 경우에는 일본-폴란드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반면 1번 시드를 차지했던 폴란드는 2연패로 탈락이 확정됐다.

이날 콜롬비아는 라다멜 팔카오와 하메스 로드리게스, 후안 퀸테로, 후안 콰드라도로 공격진을 꾸렸다. 아벨 아길라르와 윌마르 바리오스가 중원에 포진했으며, 요안 모히카, 예리 미나, 다빈손 산체스, 산티아고 아리아스가 포백으로 나섰다. 골문은 다비드 오스피나가 지켰다.

이에 맞서는 폴란드에서는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다비드 코브나키, 피오트르 지엘린스키가 공격의 선봉에 섰다. 마치에이 리부스, 야체크 고랄스키, 그제고슈 크리호비악, 바르토슈 베레진스키가 미드필드진에 자리했으며, 우카시 피슈체크, 얀 베드라넥, 미하우 파즈단이 수비에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보이치에흐 슈체스니가 꼈다.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양 팀 모두 육탄전에 가까운 플레이를 펼치며 적극적인 공세에 나섰다.

경기의 주도권을 쥔 팀은 콜롬비아였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 많은 시간 공을 소유하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폴란드는 선수비 후역습 전술로 나섰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순항하던 콜롬비아는 전반 30분 아길라르가 부상으로 마테우스 우리베와 교체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전반 40분 하메스의 감각적인 왼발 크로스를 미나가 타점 높은 헤더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전은 콜롬비아가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 들어서도 경기의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후반 6분 팔카오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공은 하늘을 향했다. 폴란드는 후반 12분 레반도프스키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오스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한숨을 돌린 콜롬비아는 후반 25분 퀸테로의 스루패스를 팔카오가 일대일 찬스에서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하며 2-0으로 달아났다. 30분에는 하메스의 패스를 받은 콰드라도가 단독 드리블 이후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급해진 폴란드는 계속해서 콜롬비아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오스피나 골키퍼를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콜롬비아의 대승으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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