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ST핫플레이어]혼다 케이스케, 월드컵 3회 연속 골…박지성 이어 두 번째
작성 : 2018년 06월 25일(월) 02:13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혼다 케이스케가 일본의 해결사로 등극했다.

일본은 25일(한국시간) 오전 0시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세네갈과 2-2로 비겼다.

앞서 콜롬비아와의 1차전에서 승리했던 일본은 세네갈전 무승부로 1승1무(승점 4)를 기록했다. 마지막 폴란드와의 3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16강 진출을 확정짓는다.

세네갈전 승점 획득의 주역은 혼다였다. 이날 교체로 출전한 혼다는 1-2로 뒤진 후반 33분 천금같은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2010 남아공 월드컵과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 골을 기록했던 혼다는 이번 대회까지 월드컵 3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아시아에서는 박지성(한국)만이 이뤘던 기록이다. 팀 케이힐(호주)도 월드컵 3연속 득점을 기록했지만, 이 가운데 한 번은 아시아가 아닌 오세아니아 대륙 대표로 출전했다.

혼다는 이번 대회에서 교체로만 경기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교체 출전 때마다 결정적인 공격 포인트를 만들어내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내는 모습이다. 콜롬비아와의 1차전에서는 코너킥으로 오사코 유야의 결승골을 도왔고, 세네갈전에서는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점 획득에 기여했다. 혼다가 1무1패(승점 1)에 그쳤을 일본을 1승1무(승점 4)로 만들었다고 해도 무방하다.

앞으로 중요한 경기들이 다가오면서 '베테랑' 혼다의 역할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일본은 다가오는 3차전에서 폴란드와 비기기만 해도 16강 진출을 확정짓는다. 조별리그 통과 이후에는 16강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혼다의 경험과 실력은 일본 대표팀의 큰 자산이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고 있는 혼다가 계속해서 활약을 이어가며 일본의 상승세를 이끌어 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