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ST월드컵이슈]'6골 폭격' 잉글랜드, 공격력만큼 화려한 기록 대잔치
작성 : 2018년 06월 24일(일) 23:04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잉글랜드가 기록 대잔치를 벌이며 파나마를 제압했다.

잉글랜드는 24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G조 조별예선 2차전 파나마와 경기에서 파나마에 6-1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2승(승점 6)으로 벨기에(승점 6)와 동률을 이뤘다. 파나마는 2패(승점 0)를 당해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압도적인 한 판이었다. 잉글랜드는 전반에만 5골, 도합 6골을 뽑아내며 파나마를 폭격했다. 파나마는 월드컵 역사상 첫 번째 골을 뽑아내는데 만족할 수 밖에 없었다.

많은 골이 터진 만큼 수많은 기록이 쏟아졌다.

잉글랜드는 월드컵 역사상 전반전에만 5골 이상 기록한 다섯 번째 팀으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아울러 잉글랜드는 지난 1966년 독일과 결승전 이래 처음으로 4골 이상을 득점하는 기록도 세웠다.

선수 개개인의 기록도 많았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단연 해리 케인이었다.

케인은 지난 1974년 서독 월드컵 당시 폴란드의 그제고슈 라토가 기록한 이래 처음으로 월드컵 두 경기에서 두 골을 뽑아내는 선수가 됐다. 또한 케인은 잉글랜드 소속으로는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의 제프 허스트, 1986년 멕시코 월드컵의 개리 리네커 이후로 월드컵에서 해트트릭을 뽑아낸 세 번째 선수로 등극했다. 케인은 이번 대회 다섯골로 득점 선두가 되는 기염을 토하며 이날 경기 활약상에 화룡점정을 찍었다.

결국 6골을 터뜨리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잉글랜드는 승리 뿐 만 아니라 각종 기록까지 챙기는 겹경사를 누리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