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끝까지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을 잃지 않았다"

요아힘 뢰브 독일 대표팀 감독이 역전승의 비결을 밝혔다.

독일은 24일(한국시간) 오후 3시 러시아 소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스웨덴과 2-1로 이겼다.

앞서 조별리그 1차전에서 멕시코에게 패했던 독일은 스웨덴전 승리로 한숨을 돌렸다. 반면 스웨덴은 한국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날 독일은 전반 32분 올라 토이보넨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궁지에 몰렸다. 하지만 후반 3분 마르코 로이스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고, 추가시간 토니 크로스의 역전골까지 보태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뢰브 감독은 "마지막 휘슬 소리가 울릴 때까지 감동과 롤러코스터로 가득 찬 스릴러였다"고 스웨덴전을 돌아봤다.

이어 "우리는 골을 내준 뒤 냉정해 졌다. 더 빠른 패스를 해야 하고, 스웨덴을 지치게 하고, 공간을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후반전에는 우리의 압박이 더욱 강해졌다. 몇 차례의 좋은 기회에서 골을 넣지 못했지만, 팀의 정신에 감사하다. 우리는 경기를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을 끝까지 잃지 않았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한편 한국과 독일은 오는 27일 오후 11시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친다. 2패의 한국은 독일을 크게 이기고, 같은 시간 멕시코-스웨덴전에서 멕시코가 승리할 경우에만 16강에 오를 수 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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