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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핫플레이어]크로스, 지옥과 천당 오갔다…끝은 '해피엔딩'
작성 : 2018년 06월 24일(일) 05:10

크로스 / 사진=FIFA SNS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토니 크로스가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독일은 24일(한국시간) 오후 3시 러시아 소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스웨덴을 2-1로 이겼다.

앞서 조별리그 1차전에서 멕시코에 패했던 독일은 스웨덴을 상대로 승리하며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반면 스웨덴은 한국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크로스였다. 크로스는 1-1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왼쪽 측면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스웨덴의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가 손을 뻗었지만 워낙 슈팅의 궤적이 절묘해 손을 쓸 수 없었다.

자신의 실수를 만회한 득점이라 더욱 의미 있었다. 크로스는 0-0으로 맞선 전반 32분 중앙에서 패스미스를 해 스웨덴에게 역습을 허용했다. 스웨덴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결국 올라 토이보넨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1-0 리드를 잡았다. 크로스로서는 계속해서 자신의 실수가 마음에 걸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크로스는 흔들리지 않았다. 이후 계속해서 독일의 공격을 조율한 크로스는 가장 결정적인 순간 역전골을 터뜨리며 자신의실수를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크로스의 결승골에 한국 축구팬들도 환호했다. 만약 크로스의 극적인 역전 결승골이 터지지 않았다면 한국은 16강 진출 실패가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다행히 크로스의 골이 폭발하면서 한국은 마지막까지 16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다만 한국으로서는 다가오는 독일전에서 크로스의 오른발을 저지해야 한다는 시급한 과제가 생겼다.

한편 한국과 독일은 오는 27일 조별리그 3차전을 갖는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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