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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핫플레이어]'알프스 메시' 샤키리, 에이스는 한 방이 필요할 때 빛난다
작성 : 2018년 06월 23일(토) 05:06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알프스 메시' 샤키리(스위스)가 에이스의 면모를 드러내며 팀의 역전승에 방점을 찍었다.

샤키리의 스위스는 23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 세르비아와 경기에서 2-1로 비겼다. 이로써 스위스는 1승1무(승점 4)로 브라질에 이어 조 2위를 마크했다. 세르비아는 1승1패(승점 3)로 조 3위로 내려앉았다.

가장 빛난 별은 샤키리였다. 샤키리는 이날 스위스 공격의 첨병 역할을 맡아 시종일관 그라운드를 부지런히 돌아다니며 상대 진영을 휘저었다. 샤키리는 슈팅 5개, 패스 성공률 91%, 드리블 돌파 성공 4회 등 수치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스위스 공격 전체에 큰 영향을 미쳤다.

백미는 후반 막판 터진 역전골 장면이었다. 후반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 하프라인 근처에서 서성이던 샤키리는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받자마자 자신의 장기인 드리블을 이용해 질주를 시작했다. 이윽고 골대 앞까지 도달한 샤키리는 옆쪽에 수비수, 앞쪽에 골키퍼가 있었음에도 침착한 슈팅으로 세르비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샤키리는 유니폼을 벗어 던지며 크게 포효했다.

결국 세르비아가 남은 시간 동안 추가득점에 실패하며 샤키리의 골은 결승골로 남았다. 팀이 필요로할 때 빛난 샤키리는 스위스 대표팀의 명실상부 '에이스' 그 자체였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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