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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월드컵포커스]'공중의 지배자' 미트로비치, 패배로 빛 바랜 압도적 '머리'
작성 : 2018년 06월 23일(토) 04:39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알렉산드르 미트로비치(세르비아)가 공중을 지배했음에도 팀의 패배로 인해 아쉬움을 삼켰다.

세르비아는 23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 스위스와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세르비아는 1승1패(승점 3)로 조 3위로 내려앉았다.

세르비아는 전반 초반 선제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갔다. 주인공은 미트로비치였다.

세르비아는 전반 5분 우측면에서 올라온 두산 타디치의 크로스를 미트로비치가 굉장히 높은 타점의 헤더 슈팅으로 연결하며 스위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스위스 수비수 한 명이 미트로비치와 경합을 펼치고 있었으나, 그의 점프력을 당해낼 수 없었다.

이날 미트로비치는 말 그대로 '공중의 지배자'였다. 세르비아 팀 전체가 높이에서 스위스를 상대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던 데는 '선봉장' 미트로비치의 역할이 컸다.

세르비아는 스위스를 상대로 공중볼 경합에서 24대9로 앞서며 압도적인 높이를 자랑했다. 특히 미트로비치는 이 중 약 3할에 해당하는 7개의 공중볼을 머리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추가골을 터뜨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세르비아는 후반 초반 스위스에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했다. 스위스는 후반 8분 세르단 샤키리의 슈팅이 수비 맞고 흘러나오자 이를 쇄도하던 그라니트 자카가 기가 막힌 중거리포로 이어가며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설상가상으로 세르비아는 후반 막판 샤키리에게 역전골을 허용하며 통한의 패배를 기록했다. 미트로비치의 헤더는 이날 경기를 수놓았으나 팀의 패배로 인해 진한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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