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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월드컵리뷰]'샤키리 역전골' 스위스, 세르비아에 2-1 승리…E조 2위 도약(종합)
작성 : 2018년 06월 23일(토) 03:45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스위스가 세르비아에 값진 역전승을 거뒀다.

스위스는 23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 세르비아와 경기에서 2-1로 비겼다. 이로써 스위스는 1승1무(승점 4)로 브라질에 이어 조 2위를 마크했다. 세르비아는 1승1패(승점 3)로 조 3위로 내려앉았다.

세르비아는 미트로비치가 원톱으로 출격했고 타디치, 밀린코비치-사비치, 코스티치가 2선에 위치했다. 중원에는 네마냐 마티치가 밀리보예비치와 합을 맞췄다. 이바노비치, 밀린고비치, 토시치, 콜라로프가 4백을 꾸렸고, 스토이코비치가 골문을 지켰다.

스위스는 최전방 세페로비치를 중심으로 샤키리, 주버, 제마일리가 공격진을 구성했다. 자카와 베라미가 허리 라인에 이름을 올렸고, 로드리게스, 아칸지, 셰어, 리히슈타이너가 수비진으로 출전했다. 골키퍼 장갑은 좀머가 꼈다.

세르비아는 이른 시간부터 선취골을 터뜨리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세르비아는 전반 5분 타디치의 크로스를 미트로비치가 높은 타점의 헤딩으로 스위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타디치의 크로스도 정확했고, 미트로비치의 헤더 역시 군더더기 없었다.

선제골 이후 분위기를 탄 세르비아는 경기를 주도하며 스위스를 압박했다. 세르비아는 전반 14분 선제골의 주인공 미트로비치가 다시 헤더 슈팅을 시도했다. 2분 뒤에는 밀린코비치 사비치의 위협적인 슈팅이 나왔다.

스위스도 반격했다. 스위스는 전반 23분 샤키리의 슈팅과 리히슈타이너의 슈팅이 연달아 나왔지만 상대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양 팀은 이후에도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치며 서로의 골문을 정조준했다. 하지만 더 이상 득점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득점포를 가동한 쪽은 스위스였다.

스위스는 후반 8분 샤키리의 슈팅이 상대 수비에 맞고 흘러 나오자 쇄도하던 자카가 기가 막힌 중거리 슈팅으로 세르비아의 골문을 열어 젖혔다.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가자 양 팀의 경기를 더욱 불이 붙기 시작했다. 세르비아는 계속해서 미트로비치의 머리를 겨냥한 패스를 통해 스위스의 골문을 두드렸고, 스위스는 샤키리를 중심으로 한 빠른 공격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다.

팽팽하던 양 팀의 접전 속에서 추가 득점을 뽑아낸 쪽은 스위스였다. 스위스는 후반 막판 뒤쪽에서 넘어온 침투 패스를 받은 샤키리가 단독 드리블 돌파 이후 침착하게 골문 안쪽으로 공을 밀어 넣으며 역전골을 터뜨렸다.

결국 스위스는 남은 시간 동안 1골 차 리드를 잘 지켜내며 경기를 승리로 매조지했다.

경기는 스위스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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