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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월드컵프리뷰]세르비아, 스위스 꺾고 사상 첫 16강 확정지을까
작성 : 2018년 06월 22일(금) 13:15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세르비아가 '알프스 군단' 스위스를 넘고 사상 첫 16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을까.

세르비아는 23일(한국시간) 오전 3시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 스위스를 상대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치른다.

세르비아는 지난 17일 코스타리카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당시 알렉산드르 콜라로프가 환상적인 프리킥 결승골을 조국에 승점 3점을 선물했다. 만약 세르비아는 스위스와의 2차전에서 승리한다면, 마지막 브라질과의 일전에 앞서 16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다.

세르비아에게 16강은 특별한 무대다. 세르비아는 구 유고슬라비아 시절을 제외하면 단 한 번도 월드컵 16강을 밟지 못했다. 세르비아-몬테네그로로 출전했던 2006 독일 월드컵에서는 3전 전패로 탈락했고, 세르비아로 나선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1승2패로 고배를 마셨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는 본선에 오르지 조차 못했다.

다만 아직 16강 진출을 낙관할 수는 없다. 만약 스위스에게 패한다면, 마지막 브라질전에서 반드시 승점을 확보해야 하는 위기에 몰린다.

세르비아는 중원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가 공격을 조율하며, 네마냐 마티치가 뒤를 받친다. 후방에 버티고 있는 베테랑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와 콜라로프의 존재도 큰 힘이 된다. 상대 전적에서 6승5무2패로 크게 앞서고 있다는 것도 세르비아에게는 큰 자신감을 준다.

하지만 스위스도 쉽게 승리를 양보할 생각은 없다. 스위스는 비록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우승후보' 브라질과 1-1로 비기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가장 어려운 숙제를 해결한 만큼 이제는 승점을 쓸어 담을 시간만 남았다.

스위스의 세르비아전 목표는 승리 또는 무승부다. 코스타리카전까지 승점 4점만 더 추가한다면 자력으로 16강 진출을 결정지을 수 있다. 다만 세르비아전에서 지면 상황이 복잡해진다. 자칫 브라질전 무승부의 성과도 모두 날려버릴 수 있다. 때문에 스위스 역시 배수의 진을 치고 세르비아를 상대할 것으로 보인다.

스위스는 셰르단 샤키리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샤키리는 브라질 수비진을 상대로 여러 차례 번뜩이는 장면을 연출하며 '알프스 메시'라는 별명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하리스 세페로비치와 브릴 엠볼로, 블레럼 제마일리 역시 세르비아에 일격을 가할 능력을 갖춘 선수들이다.

조별리그 통과를 노리는 두 팀의 맞대결에서 미소를 지을 팀은 어느 팀이 될지 주목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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