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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일담] 방송가 7월 X파일, 톱스타병 걸린 철없는 40대 男배우
작성 : 2018년 06월 22일(금) 11:22

사진=아시아경제 DB


[스포츠투데이 방송팀] 'Who일담'은 연예부 기자들이 직접 경험한 스타들의 뒷이야기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증명된 사실이지만, 차마 기사에는 담지 못할 내용이기에 익명으로 표시합니다.

# 인터뷰는 ‘아부의 장’

한때 시트콤으로 반짝 떠올랐으나, 부족한 연기력과 역할 소화 능력 탓에 점차 일이 줄어 10년이 넘는 세월을 조연급으로 활동한 스타 A씨. 작품을 보는 안목도 부족한 건지, 조연으로 출연한 작품마다 흥행 참패를 맛보기 일쑤였다. 그러던 중 오래간만에 브라운관에 복귀, 나름 호성적을 거둬 기자들과 약속을 잡고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의 방식은 이틀간 타임을 나눠 여러 매체들이 돌아가며 1시간씩 진행하는 라운드 형식.

A씨는 일찍이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연예계 생활을 해온 배우답게, 능란한 말솜씨로 기자들과 소통했다. 문제는 매시간 인터뷰가 끝날 때마다 A씨가 건넨 끝인사였다. A씨는 기자들에게 “한 시간이 후다닥 지나갔다. 사실 전 타임 인터뷰가 너무 지루했다. 인터뷰가 이렇게 신나는 건 줄은 미처 몰랐다”며 매 시간마다 앞선 인터뷰와 비교하는 감사 인사를 전했다.

굳이 하지 않는 것이 좋았을 마지막 한마디. 시간마다 배우가 뱉은 앞선 인터뷰와의 비교는 오히려 기자들의 반감을 샀고, 괜한 구설을 만들었다. 진중한 이야기로만 채워도 부족할 인터뷰 한 시간, '투 머치(too much)'한 정보 전달은 필요 없습니다.

# 톱스타 아닌데 ‘톱스타 병’은 왜 걸렸나요

오랜 연기 경력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꾸준히 주연을 맡고 있는 배우 B씨. 하지만 그의 인성 논란은 꾸준히 언급돼왔다. 주변 사람들이라면 모두 안다는 그의 유별난 성격 탓에 한동안 작품 제안이 끊겨 쉬어야 했다고.

1년에만 여러 번 매니저를 갈아치운다는 B씨는 조금이라도 자신의 마음에 안 들면 매니저를 괴롭히기 일쑤란다. 업무 얘기라며 집으로 불러 분리수거를 시키기도 했을 정도. 전형적인 '톱스타 병'을 앓고 있는 B씨, 40대에는 철 좀 드세요.

#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데…아역배우 C씨의 되바라짐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연기로 ‘연기천재’란 별명을 가진 아역배우 C씨. C씨는 연기 할 때나, 인터뷰 때나 똑 부러진 모습으로 어른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승승장구 했지만, 인성만큼은 바로 자라지 못했나보다.

C씨는 인터뷰 내내 자기 매니저를 하대하는 것은 물론 ‘이거 가져와라’ ‘이게 마음에 안 든다’며 시종일관 짜증스런 태도를 보였다. 인터뷰가 끝난 후 심지어 C씨는 무엇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부모뻘인 매니저에게 육두문자를 내뱉는 모습으로 현장에 있던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오효진 기자 ent@stoo.com
문수연 기자 ent@stoo.com
이호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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