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첫날 공동 9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 TPC 리버 하이랜드(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
김시우는 저스틴 토머스,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 4언더파 66타) 등과 함께 공동 9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선수 조던 스피스, 잭 존슨(이상 미국, 7언더파 63타)과는 3타차.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시우는 전반에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2개를 범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2, 3번 홀과 5, 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쳤다.
김시우는 "전반에 생각보다 편하게 플레이하지 못했다. 그래도 점점 안정적으로 쳐, 후반에는 코스가 조금 쉽게 느껴졌다. 지난주에 비해 샷도 돌아온 것 같아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올 시즌 아직 우승이 없는 스피스는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3타를 치며 자존심 회복의 기회를 잡았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이랜드)는 6언더파 64타를 치며 브라이언 하만, 피터 말나티(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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