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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월드컵토크]'패장' 삼파올리 감독 "팬들에게 용서를 구한다"
작성 : 2018년 06월 22일(금) 06:20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호르헤 삼파올리(아르헨티나) 감독이 팬들에게 용서를 구했다.

아르헨티나는 22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에 위치한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D조 2차전 경기에서 크로아티아와 맞대결을 펼쳐 0-3으로 패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1무1패(승점 1)로 토너먼트 라운드 합류에 빨간불이 켜졌다. 크로아티아는 2연승을 달리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삼파올리 감독은 "수치심은 잘 모르겠지만 굉장히 고통스럽다. 조국 아르헨티나의 유니폼을 입고 이런 경험을 겪는 것을 훨씬 더 고통을 준다"면서 "(마지막 경기에서)우리는 모든 것을 걸고 싸워야한다. 더 이상 다른 대안이 없다. 아르헨티나 국민들이 기대하는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기 때문에 상당한 고통이 있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는 이날 최악의 경기력을 보인 끝에 크로아티아에 무릎을 꿇었다. 아르헨티나는 공격, 수비 양면에 걸쳐 기대이하의 플레이를 보였다. 특히 윌리 카바예로 골키퍼는 후반 8분 어이 없는 실책으로 상대에게 볼을 헌납하며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삼파올리 감독은 "팬들에게 용서를 빈다. 특히 우리를 보기 위해 이곳을 찾은 팬들에게 미안함을 전한다"면서 "나는 패배에 대한 책임이 있다. 나는 아르헨티나 국민들이 원하는 만큼 할 수 있은 방법을 찾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삼파올리의 아르헨티나는 오는 27일 나이지리아와 조별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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