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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월드컵포커스]또 엇갈린 '신들의 희비'…호날두 웃었고, 메시 울었다
작성 : 2018년 06월 22일(금) 05:20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세계 축구계를 양분하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의 희비가 또 다시 엇갈렸다.

메시의 아르헨티나는 22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에 위치한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D조 2차전 경기에서 크로아티아와 맞대결을 펼쳐 0-3으로 패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1무1패(승점 1)로 토너먼트 라운드 합류에 빨간불이 켜졌다. 크로아티아는 2연승을 달리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메시가 또 다시 침묵했다. 지난 아이슬란드전 총 11개의 슈팅을 날렸으나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메시는 오늘도 고개를 숙였다. 메시는 슈팅 4개(유효슈팅 2개), 드리블 돌파 5회를 기록했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메시가 침묵하자 아르헨티나 역시 제 힘을 발휘하지 못했고, 결국 크로아티아에 무기력하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메시의 부진한 행보는 자연스레 '라이벌' 호날두와 비교선상에 올랐다.

호날두는 지난 20일 열린 모로코와 조별예선 2차전에 나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호날두는 이날 경기에서 A매치 152번째 경기에서 85호골을 터뜨리며 유럽 선수 중 A매치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고, 대회 4골로 득점 선두에도 자리했다. 메시와는 확연히 다른 활약상을 보이고 있다.

호날두의 포르투갈은 1승1무(승점 4)로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반면, 메시의 아르헨티나는 1무1패(승점 1)로 조별예선 탈락의 위기에 몰렸다. 각 팀이 처한 상황은 두 선수가 직면한 현실과 너무나도 닮아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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