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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월드컵이슈]카바예로의 치명적 실수, 아르헨티나를 벼랑 끝으로 몰다
작성 : 2018년 06월 22일(금) 05:08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윌리 카바예로(아르헨티나)의 치명적인 실수 한 방이 팀을 벼랑 끝으로 몰았다.

아르헨티나는 22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에 위치한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D조 2차전 경기에서 크로아티아와 맞대결을 펼쳐 0-3으로 패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1무1패(승점 1)로 토너먼트 라운드 합류에 빨간불이 켜졌다. 크로아티아는 2연승을 달리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아르헨티나는 이날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아구에로, 파울로 디발라 등 초호화 멤버를 갖추고 있었으나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무기력한 경기를 펼친 끝에 무릎을 꿇었다.

무엇보다 팬들의 눈을 의심케 했던 장면은 후반 초반 나온 카바예로 골키퍼의 어이없는 실수였다.

후반 8분 아르헨티나의 후방에서 공을 잡고 있던 카바예로 골키퍼는 동료 수비수에게 패스를 내주는 과정에서 미스를 범했다. 카바예로의 발을 떠난 공은 크로아티아 공격수 안테 레비치에게 향했고, 레비치는 환상적인 발리 슈팅으로 아르헨티나의 골망을 흔들었다. 월드컵이라는 클래스있는 무대에서 나와선 안되는 수준 낮은 실수였다.

카바예로의 실수 한 방은 아르헨티나 팀 전체의 사기를 꺾는 나비효과가 됐다. 선제 실점 이후 수비수들은 의욕을 상실했고, 공격진은 지나치게 개인능력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아르헨티나는 루카 모드리치, 이반 라키티치에게 연달아 실점을 내주며 0-3으로 완패를 당했다. 카바예로의 실수는 비수가 돼 아르헨티나의 심장에 꽂혔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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