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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월드컵포커스]'압도적 중원 장악' 모드리치+라키티치, 클래스가 다르다
작성 : 2018년 06월 22일(금) 04:37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루카 모드리치와 이반 라키티치(이상 크로아티아)가 압도적인 중원 장악력을 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크로아티아는 22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에 위치한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D조 2차전 경기에서 아르헨티나와 맞대결을 펼쳐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크로아티아는 2연승을 달리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아르헨티나는 1무1패(승점 1)로 토너먼트 라운드 합류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날 크로아티아에 승리를 안긴 결승골을 뽑아낸 선수는 안테 레비치였지만, 전체적인 크로아티아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며 승리의 숨은 '일등공신' 역할을 한 것은 모드리치와 라키티치였다.

모드리치는 2017-2018시즌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에 혁혁한 공을 세우며 인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라키티치 역시 바르셀로나의 라리가 우승을 견인했다.



두 선수는 소속팀에서의 활약만큼 아르헨티나전에서도 존재감을 입증했다.

모드리치와 라키티치는 크로아티아의 미드필더진에서 알짜배기 활약을 펼쳤다. 두 선수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엔소 페레스로 구성된 아르헨티나의 중원 자원들과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며 주도권을 잡았다. 모드리치는 팀의 두 번째 골을 뽑아낸 것 뿐 만 아니라 드리블 돌파 2회, 태클 2회, 패스 성공률 85%를 기록하며 공수양면에 걸쳐 영향력을 미쳤다. 라키티치 역시 팀의 세 번째 득점을 포함해 태클 4회와 드리블 돌파 3회를 성공시키며 자신의 몫을 다했다.

두 선수의 좋은 플레이로 중원 싸움에서 승리하자 크로아티아 공격은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크로아티아는 짧은 패스와 긴 패스를 섞어가며 볼을 자유자재로 돌렸고, 경기를 주도했다. 비록 크로아티아가 터뜨린 결승골은 상대 골키퍼의 실수로부터 비롯됐으나, 모드리치와 라키티치는 이날 경기 '히어로'로 꼽히기에 손색이 없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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