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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월드컵토크]페루 가예세 골키퍼 "우리의 월드컵은 끝나지 않았다"
작성 : 2018년 06월 22일(금) 02:15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페드로 가예세(페루) 골키퍼가 마지막 남은 한 경기에서도 변함없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가예세의 페루는 22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예카테린부르그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페루는 2패(승점 0)로 탈락이 확정됐다. 프랑스는 2승(승점 6)으로 16강에 올랐다.

이날 페루는 프랑스를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를 했음에도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페루는 전반 34분 킬리안 음바페에게 선제 실점을 내주며 끌려갔으나, 후반 파상공세를 펼치며 시종일관 프랑스의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끝내 결정력 부재에 발목 잡히며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경기 종료 후 페루의 가예세 골키퍼는 끝까지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마지막 경기에서도 전력을 쏟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가예세는 "러시아에서 큰 지지의 목소리를 보내준 페루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우리는 매우 힘든 두 팀(덴마크, 프랑스)을 상대로 필드 위에서 모든 것을 쏟아냈다. 하지만 우리의 월드컵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우리는 마지막 경기(호주)에서도 같은 태도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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