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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월드컵포커스]무승부로 끝난 덴마크-호주…C조 혼전 가능성 'UP'
작성 : 2018년 06월 21일(목) 22:52

예디낙 / 사진=FIFA SNS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C조가 혼전에 빠졌다.

덴마크와 호주는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덴마크는 경기 시작 7분 만에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호주는 전반 38분 VAR 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마일 예디낙이 성공시키며 1-1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더 이상의 골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고, 결국 승점 1점씩을 나눠가지며 경기를 마쳤다.

1승1무(승점 4)를 기록한 덴마크는 C조 선두로 올라섰다. 호주는 1무1패(승점 1)가 됐다.

덴마크 입장에서는 다소 아쉬운 결과다. 만약 덴마크가 승리를 거뒀다면, 승점 6점을 확보하며 16강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었다. 잠시 뒤 있을 프랑스-페루의 경기에서 프랑스가 패하지 않는다면 최소 조 2위를 확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덴마크는 승점 1점을 가져오는데 그쳤고, 마지막 3차전에서 운명을 건 일전을 펼치게 됐다. 상대가 'C조 최강'인 프랑스이기에 더욱 부담스럽다. 만약 프랑스에게 패한다면 경우의 수에 따라 조 3위로 밀릴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호주 역시 만족스럽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이날 무승부로 자력 16강의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 페루와의 3차전을 무조건 승리하고, 덴마크-프랑스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페루전에서 비기거나 진다면 경우의 수를 따질 필요도 없이 탈락이 확정된다.

역시 C조에 속한 프랑스와 페루도 안심할 수 없기는 마찬가지다. 프랑스는 잠시 뒤 페루를 상대로 승리한다면 16강 진출을 확정짓지만, 비기거나 패할 경우에는 덴마크와의 3차전에서 운명을 건 승부를 펼쳐야 한다.

페루는 프랑스전에서 패하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되며 이기거나 비길 경우 마지막 호주와의 3차전에서 마지막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혼전에 빠진 C조에서 16강으로 가는 두 장의 티켓을 가져갈 팀은 어느 팀이 될지 주목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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