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과 GS칼텍스가 세터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IBK기업은행과 GS칼텍스는 21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고은과 이나연을 맞바꾸는 1대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GS칼텍스는 다수의 챔프전 경험이 풍부한 이고은을 영입하며 세터진에 변화를 줬다. 이고은은 2013-2014 V리그 1라운드 3순위로 도로공사로 입단해 탄탄한 기본기와 신인답지 않은 힘 있는 토스웍으로 주목을 받았다. 또한 2016-2017 V리그를 앞두고 IBK기업은행으로 팀을 옮겨 기복 없는 꾸준한 활약으로 팀 우승을 이끌었다. 이고은의 또 다른 장점인 악착같은 수비는 차상현 감독의 빠르고 끈끈한 배구에 한층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세터진 운영의 안정화가 기대된다. 선수가 한시라도 빨리 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해 GS칼텍스만의 색깔을 만들겠다"며 이번 트레이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IBK기업은행은 기존 주전 세터인 염혜선에 이어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하는 등 많은 경험과 노련미를 갖춘 이나연이 가세해 안정적이고 탄탄한 플레이가 가능하게 됐다.
IBK기업은행의 창단 멤버이기도 한 이나연은 2012년 GS칼텍스에 트레이드 이적 후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친청팀에 돌아와 활약하게 됐다.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은 "이나연 선수가 오랜 시간을 거쳐 친정팀에 복귀하는 만큼 충분한 훈련을 통해 IBK기업은행 알토스 배구단 팀 고유의 색깔을 빨리 캐치해 최상의 전력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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