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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월드컵프리뷰]브라질, 코스타리카 상대로 '우승후보 위용' 되찾을까
작성 : 2018년 06월 21일(목) 14:38

네이마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체면을 구긴 '삼바 군단' 브라질이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첫 승 사냥에 나선다.

브라질은 22일(한국시간) 오후 9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갖는다.

브라질과 코스타리카는 아직 이번 대회에서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두 팀은 16강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피할 수 없는 진검 승부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브라질은 '영원한 우승후보'로 불리는 팀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네이마르, 필리페 쿠티뉴, 가브리엘 제주스 등 젊고 재능있는 선수들을 앞세워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하지만 첫 경기에서의 모습을 아쉬웠다. 브라질은 지난 18일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1-1 무승부에 그쳤다. 전반전 쿠티뉴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후반전 동점골을 허용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경기력 역시 만족스럽지 않았다. 브라질은 경기 내내 스위스를 상대로 공세를 펼쳤지만, 상대의 높은 수비벽에 고전했다. 쿠티뉴의 개인 능력으로 만들어낸 득점을 제외하면, 인상적인 장면은 거의 없었다.

아쉬운 출발을 한 브라질은 코스타리카전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는 각오다. 브라질은 코스타리카와의 상대 전적에서 9승1패로 압도적 우위에 있다. 스위스전 이후 통증을 호소했던 네이마르가 훈련에 정상적으로 복귀한 것도 희소식이다.

이에 맞서는 코스타리카는 말 그대로 벼랑 끝 위기에 몰렸다. 세르비아전에서 0-1로 패하며 E조 최하위에 처져 있다. 만약 브라질에게도 패한다면 그 순간이 조별리그 탈락 확정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코스타리카가 열세에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코스타리카는 4년 전 브라질 월드컵에서 '죽음의 조'를 뚫고 8강까지 진출했던 저력이 있다. 그때의 저력이 다시 발휘된다면 브라질에게 예상치 못한 일격을 가할 수도 있다.

코스타리카는 수문장 케일러 나바스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나바스가 브라질의 파상공세를 어떻게 견뎌내느냐가 이 경기의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반드시 1승이 필요한 두 팀의 맞대결에서 미소를 지을 팀은 어느 팀이 될지 전 세계의 시선이 쏠린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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