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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월드컵프리뷰]메시와 아르헨티나, 크로아티아 상대로 명예회복할까
작성 : 2018년 06월 21일(목) 12:11

리오넬 메시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아르헨티나가 '명예회복'을 노리는 리오넬 메시를 앞세워 크로아티아를 상대한다.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는 21일(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을 펼친다.

현재 크로아티아는 1승(승점 3)으로 D조 1위를, 아르헨티나는 1무(승점 1)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경기 결과는 두 팀의 D조 선두 경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는 '죽음의 조'로 불리는 D조에서도 가장 강력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1차전에서는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아르헨티나는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1-1 무승부에 그치며 승점 1점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경기 내내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었지만,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선제골 외에는 아이슬란드의 '빙벽 수비'를 뚫지 못했다. 메시는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지만, 아이슬란드 골키퍼 하네스 토르 할도르손의 선방에 막혀 체면을 구겼다.

반면 크로아티아는 산뜻한 출발에 성공했다. '난적'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두며 D조 선두로 올라섰다. '에이스' 루카 모드리치가 중원을 완벽하게 지배했으며, 최전방에서는 마리오 만주키치가 맹활약했다. 결과도 내용도 흠잡을 곳이 없었다.

아르헨티나는 크로아티아전 승리로 분위기 반전을 꾀하겠다는 각오다. 반면 크로아티아는 내친김에 아르헨티나까지 꺾고 조기에 16강 진출을 결정짓기를 바라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여전히 아르헨티나가 크로아티아보다 앞서 있는 것이 사실이다.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아구에로, 곤잘로 이과인 등 초호화 공격진이 불을 뿜는다면 어느 팀도 이를 막아내기는 어렵다.

좀처럼 쉽게 불을 뿜어내지 못하는 것이 문제이지만, 아이슬란드와의 1차전에서 아구에로가 골맛을 본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메시 역시 명예회복을 위해 남다른 각오로 크로아티아전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2경기 4골)의 맹활약도 메시에게 자극제가 될 수 있다.

크로아티아는 중원의 힘을 앞세워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조기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모드리치와 이반 라키티치가 호흡을 맞추는 미드필드진은 아르헨티나보다 확실히 앞서는 부분이다. 중원에서 양질의 패스가 전방으로 이어진다면 만주키치도 아르헨티나 공격수들 이상의 활약을 펼칠 수 있다.

D조 선두 경쟁의 향방을 가릴 두 팀의 맞대결에서 승전고를 울릴 팀은 어느 팀이 될지 주목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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