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ST월드컵프리뷰]2연승 노리는 프랑스, 승점 절실한 페루와 격돌
작성 : 2018년 06월 21일(목) 10:20

킬리안 음바페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2연승을 노리는 프랑스와 1승이 절실한 페루가 만났다.

프랑스와 페루는 22일(한국시간) 오전 0시 러시아 예카테린부르그 아레나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을 펼친다.

앞서 1차전에서 두 팀은 정반대의 결과를 받아들었다. 프랑스는 호주를 상대로 고전했지만, 2-1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반면 페루는 덴마크에 0-1로 패하며 조별리그 통과에 '경고등'이 들어왔다.

프랑스는 내친김에 페루까지 꺾고 조기에 16강 진출을 결정짓겠다는 계획이다. 페루 역시 16강 진출의 희망을 살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점을 따내야 하는 만큼, 두 팀의 맞대결은 치열한 분위기 속에서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전력에서 우위에 있는 팀은 프랑스이다. 프랑스는 현재 FIFA 랭킹 7위로, 11위인 페루보다 네 계단 위에 있으며, 실제 전력은 그보다 더 크다는 평가다. 실제로 프랑스의 엔트리에는 각 포지션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득실거리는 반면, 페루에는 '스타플레이어'로 불릴 만한 선수들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뚜껑은 열어봐야 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이미 멕시코-독일(멕시코 1-0 승), 일본-콜롬비아(일본 2-1 승) 등 예상치 못한 이변이 발생해 축구팬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특히 멕시코가 독일을 상대로 거둔 승리는, 프랑스를 상대해야 하는 페루에게 좋은 교과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프랑스는 호주전에서 침묵했던 공격진이 살아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당시 프랑스는 킬리앙 음바페와 앙투안 그리즈만, 우스만 뎀벨레를 선발로 내세웠지만, 음바페의 몇 차례 슈팅과 그리즈만의 페널티킥 외에는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교체 투입된 올리비에 지루도 마찬가지였다. 우승후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프랑스가 그 기대에 걸맞은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공격진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페루 역시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 지난 덴마크전에서 페루는 여러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찬스를 살리는데 실패하며 무득점 패배의 아픔을 겪었다. 특히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까지 실축한 것은 아직까지도 페루에겐 큰 아쉬움으로 남고 있다. 페루는 베테랑들이 큰 경기에서 골 갈증을 풀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파올로 게레로와 헤페르손 파르판은 모두 유럽에서 활약하며 큰 경기에 익숙한 선수들이다.

상황은 다르지만,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두 팀의 맞대결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어갈 팀은 어느 팀이 될지 주목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