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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핫플레이어]'선방, 또 선방' 파트리시우, 포르투갈 최후방의 '수호신'
작성 : 2018년 06월 20일(수) 22:24

후이 파트리시우 / 사진=GettyImages제공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후이 파트리시우(포르투갈) 골키퍼가 팀의 최후방을 책임지며 값진 승리를 지켜냈다.

포르투갈은 20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B조 2차전 경기에서 모로코와 맞대결을 펼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1승1무(승점 4)로 조 1위에 등극했다. 모로코는 2패(승점 0)로 탈락이 확정됐다.

포르투갈은 전반 4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선제골이 나온 이후 모로코에게 완벽하게 분위기를 넘겨주며 파상공세에 시달렸다. 모로코는 하킴 지예흐, 노르딘 암라바트, 유네스 벨란다 등 빠른 공격수들을 앞세워 시종일관 포르투갈의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포르투갈의 최후방에는 '수호신' 파트리시우가 버티고 있었다. 파트리시우는 숱하게 날아오는 모로코 공격진의 슈팅을 온몸의 던져 막아내며 철통같이 포르투갈의 골문을 지켰다. 이날 파트리시우는 총 4번의 선방을 기록했다.

백미는 후반 초반 나온 벨란다의 헤더 슈팅을 막아낸 장면이었다. 모로코는 후반 12분 프리킥 상황에서 벨란다가 기가 막힌 헤더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파트리시우 골키퍼 바로 앞에서 바운드가 되며 상당히 막기 어려운 코스로 흘러갔으나, 파트리시우는 환상적인 다이빙으로 공을 쳐냈다. 벨란다는 아쉬움에 크게 한 숨을 내쉬었다.

결국 파트리시우의 맹활약에 힘입은 포르투갈은 경기 종료 전까지 모로코에게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경기를 승리로 매조지했다. 이날 결승골을 터뜨린 선수는 호날두였지만, 그의 득점을 끝까지 지켜내며 팀 승리에 큰 공헌을 한 선수는 파트리시우였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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