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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핫플레이어]'큰 무대에 강한 사나이'…호날두의 득점은 멈추지 않는다
작성 : 2018년 06월 20일(수) 22:2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사진=GettyImages제공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두 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호날두의 포르투갈은 20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B조 2차전 경기에서 모로코와 맞대결을 펼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1승1무(승점 4)를 기록하며 조 1위로 뛰어 올랐다. 모로코는 2패(승점 0)로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호날두가 직접 손으로 마무리지은 경기였다. 전체적으로 경기를 주도한 쪽은 모로코였지만, 이들은 호날두가 전반 초반 기록한 단 한 개의 득점을 넘지 못했다.

호날두는 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날카롭게 파고들어 다이빙 헤더 슈팅으로 모로코의 골망을 흔들었다. 호날두 주위에는 많은 수비수가 진을 치고 있었지만, 뒤쪽에서 순간적으로 타이밍을 잡고 침투해 들어온 호날두를 막지 못했다.

'기록의 사나이'라는 별명답게 호날두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호날두는 이날 득점으로 A매치 152번째 경기에서 85호골을 터뜨리며 유럽 선수 중 A매치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페렌츠 푸스카스(헝가리)가 보유하고 있던 89경기 84골이었다. 이제 A매치 득점 기록으로 호날두보다 앞서있는 선수는 알리 다에이(이란) 뿐이다. 다에이는 A매치 149경기에서 109골을 뽑아낸 바 있다. 호날두가 지금의 폼을 당분간 유지할 수 있다고 가정했을 때 해당 기록 마저 갈아치울 가능성이 높다.

이제 겨우 두 경기를 치른 호날두는 4골을 터뜨리며 대회 득점 선두 자리에도 자신의 이름을 새겨넣었다. 호날두가 포르투갈을 이끌고 향후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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