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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월드컵프리뷰]'카바니·수아레스 선봉' 우루과이, 부진한 사우디 누르고 16강 간다
작성 : 2018년 06월 20일(수) 12:07

에딘손 카바니 / 사진=GettyImages제공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우루과이가 16강 진출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

우루과이는 21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에 위치한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A조 2차전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붙는다.

지난 1차전에서 후반 막판 호세 히메네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극적인 결승골로 이집트를 누른 우루과이는 1승만 추가하면 16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다. 현재 A조는 사우디와 이집트를 차례로 격파하며 2승을 거둔 러시아가 가장 상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그 다음이 1승을 거둔 우루과이다. 이집트는 2패로 사실상 조별리그 탈락이 유력해졌고, 사우디 역시 1차전 대패의 여파로 부진에 늪에서 허덕이고 있다.

현실적으로 우루과이의 승리 가능성은 매우 높다. 우루과이의 객관적인 전력이 앞서는 점도 있지만, 사우디의 현재 분위기가 너무 좋지 못하다.

사우디는 지난 1차전에서 '개최국' 러시아를 상대로 무기력한 경기를 펼친 끝에 0-5로 처참하게 무릎을 꿇었다. 이날 러시아가 14개의 슈팅(유효 7개)을 시도한 반면 사우디는 슈팅 6개에 그쳤고, 유효슈팅은 1개도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아딜 에자트 사우디 축구협회 회장이 몇몇 선수들에게 징계를 내릴 것이라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현재 사우디 대표팀의 정세는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이다.

우루과이는 지난 1차전 끝내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한 에딘손 카바니(PSG)와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가 사우디 격파 최선봉에 선다.

카바니는 이집트와 1차전서 총 5개의 슈팅(유효 3개)을 날렸고, 수아레스는 4개(유효 1개)를 시도했다. 두 선수는 총 7개의 슈팅을 이집트의 골문을 향해 퍼부었지만, 모하메드 엘셰나위(알 아흘리)를 넘지 못했다. 두 선수는 이집트전 무득점의 아픔을 잊고 사우디의 골문을 폭격하겠다는 각오다.

세계 최고 기량의 공격수들을 앞세운 우루과이가 부진의 늪에 빠져있는 사우디를 넘어 3연속 16강 진출의 위업을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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