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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월드컵프리뷰]'호날두 또 터질까' 포르투갈, 모로코 상대로 첫 승 도전
작성 : 2018년 06월 20일(수) 10:09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아직 승리가 없는 포르투갈(FIFA 랭킹 4위)과 모로코(41위)가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포르투갈은 20일(한국시간) 오후 9시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모로코를 상대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포르투갈과 모로코는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리는데 실패했다. 포르투갈은 '우승후보' 스페인과 치열한 끝에 3-3으로 비겼고, 모로코는 이란의 '늪 축구'에 고전하며 0-1로 졌다. 두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보다 여유가 있는 팀은 포르투갈이다. 스페인전을 마친 포르투갈은 앞으로 모로코, 이란 등 비교적 쉬운 상대들과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2연승을 거둔 다면 16강 진출은 물론 조 1위까지 바라볼 수 있다.

반면 모로코는 '1승 상대'였던 이란에게 오히려 덜미를 잡혔다. 남은 포르투갈, 스페인을 상대로 최소 1승1무의 성적을 거둬야하지만, 모로코의 전력으로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아직 두 팀의 운명을 단정 지을 수 없다. 만약 모로코가 포르투갈을 상대로 승점 확보에 성공한다면 B조는 혼전에 빠지게 된다. 두 팀의 맞대결에 축구팬들의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포르투갈은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그동안 월드컵에서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쳤던 호날두이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다르다. 스페인과의 첫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현재까지 17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는 호날두가 유일하다. 모로코전에서도 골을 신고한다면, 데니스 체리셰프(러시아, 3골)를 제치고 다시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설 수 있다.

모로코는 호날두와 같은 '슈퍼 에이스'는 없지만,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하킴 지예흐와 유네스 벨한다는 미드필더이지만, 충분히 득점에 가세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또한 이란전에서 자책골을 기록한 공겨수 아지즈 부하두즈가 명예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첫 승을 노리는 두 팀의 맞대결에서 미소를 지을 팀은 어느 나라가 될지 주목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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