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ST월드컵포커스]'2G 연속골' 체리셰프·주바, 찾아온 기회 거머쥔 '벤치멤버의 반란'
작성 : 2018년 06월 20일(수) 05:11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데니스 체리셰프와 아르템 주바가 러시아의 2연승을 이끌었다. 1차전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벤치에 앉아 경기를 시작했던 두 선수는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으로 러시아의 질주를 견인했다.

러시아는 20일 오전 3시(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집트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경기서 후반 2분 상대 자책골로 앞서 나간 후 체리셰프, 주바가 연속골을 터트리며 모하메드 살라가 페널티킥으로 1점을 만회한 이집트에 3-1로 승리했다. 1차전 사우디아라비아전 5-0 승리에 이은 2연승. 이날 승리로 러시아는 16강 진출이 사실상 코앞까지 다가왔다.

이날 체리셰프와 주바는 나란히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차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으나 교체 투입되어 나란히 골맛을 본 이들의 상승세를 십분 활용하겠다는 스타니슬라브 체르체소프 감독의 용병술이었다.

체르체소프 감독의 선택은 적중했다.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던 두 선수는 다시 한 번 나란히 골맛을 봤다.

체리셰프가 먼저 득점을 터트렸다. 체리셰프는 1-0으로 앞서던 후반 14분 마리오 페르난데스의 컷백을 침착히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터트렸다. 흐름을 탄 러시아는 3분 후 쐐기골까지 터트렸다.

득점 릴레이의 또다른 주인공은 주바였다. 주바는 후반 17분 후방에서 넘어온 긴 패스를 가슴으로 잡아낸 후 돌아서며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이집트의 골망을 흔들었다. 러시아는 순식간에 2골을 터트리며 앞서 나간 끝에 승리를 챙겼다. 체리셰프와 주바의 활약에 러시아가 방긋 웃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