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ST월드컵리뷰]개최국 러시아, 이집트에 3-1 완승…2연승으로 16강 '파란불'(종합)
작성 : 2018년 06월 20일(수) 04:56

러시아 / 사진= 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개최국 러시아가 파죽의 2연승과 함께 16강 진출의 8부 능선을 넘었다.

러시아는 20일 오전 3시(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집트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경기서 후반 2분 상대 자책골로 앞서 나간 후 체리셰프, 주바가 연속골을 터트리며 모하메드 살라가 페널티킥으로 1점을 만회한 이집트에 3-1로 승리했다. 1차전 사우디아라비아전 5-0 승리에 이은 2연승. 이날 승리로 러시아는 16강 진출이 사실상 코앞까지 다가왔다.

러시아는 이날 4-2-3-1 포메이션으로 이집트를 상대했다.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교체 출전해 득점을 터트린 아르템 주바가 원톱 공격수로 최전방에 포진됐다.

2선에는 알렉산드르 사메도프, 골로빈, 데니스 체리셰프가 주바를 지원한다. 중원에는 로만 조브닌과 유리 가진스키가 출전하고, 포백에는 유리 지르코프, 세르게이 이그나셰비치, 일리야 쿠테포프, 마리오 페르난데스가 나섰다. 이고르 아킨페예프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에 맞서는 이집트는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가 1차전 공백을 깨고 선발로 나섰다. 이집트는 살라를 중심으로 마르완 모흐센, 압달라 엘사이드, 마흐무드 트레제게, 모하메드 엘네니, 타렉 하메드, 아메드 파티, 알리 가브르, 아흐메드 헤가지, 모하메드 압델 사피, 모하메드 엘셰나위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는 박진감이 넘쳤다. 러시아가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이끌었다. 주바와 골로빈, 체리세프 등 1차전 사우디아라비아전 5-0 대승의 주역들이 이집트전에서도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러시아는 전반 6분 이그나셰비치의 헤딩슛, 골로빈의 중거리 슈팅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집트는 전반 16분 트레제게의 왼쪽 침투 후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이 오른쪽으로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집트는 러시아의 압박 속에서도 짜임새 있는 패스 연결로 기회를 창출해냈다. 잠잠했던 살라는 전반 중반을 기점으로 조금씩 살아났고, 전반 41분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왼발 터닝슛을 시도하는 등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양 팀은 기회의 결실을 만들어내지 못한채 0-0으로 전반전을 끝마쳤다.

러시아는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득점포를 터트렸다. 후반 2분 조브닌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파티가 이를 막아내려 했지만 공은 굴절되어 이집트의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러시아가 상대 자책골로 리드를 잡아냈다.

러시아는 후반 14분 체리셰프가 마리오 페르난데스의 컷백을 침착히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터트렸다. 흐름을 탄 러시아는 3분 후 쐐기골까지 터트렸다.

후반 17분 장신 스트라이커 주바가 후방에서 넘어온 긴 패스를 가슴으로 잡아낸 후 돌아서며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이집트의 골망을 흔들었다. 러시아는 순식간에 골을 터트리며 3-0으로 크게 앞서 나갔다.

이집트는 후반 28분 만회골을 터트렸다. 침투 상황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낸 살라는 이를 직접 마무리하며 월드컵 데뷔전 데뷔골을 기록했다. 이후 남은 시간 이집트는 살라를 중심으로 총공세에 나섰으나 러시아의 수비를 뚫어내지 못하며 패배를 안았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