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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월드컵포커스]100% 아니었던 살라, 아쉬웠던 파라오의 월드컵 데뷔전
작성 : 2018년 06월 20일(수) 04:40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파라오'의 월드컵 데뷔전이 아쉬움 속에 마무리됐다. 100%의 컨디션이 아닌 것으로 보였던 살라가 월드컵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렸으나 최고의 모습을 선보이지 못하며 팀의 2연패를 막아내지 못했다.

이집트는 20일 오전 3시(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경기서 1-3으로 패했다.

이날 살라는 선발 출장하며 이집트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키웠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던 살라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입은 어깨 부상으로 인해 월드컵 23인 최종 명단 합류 자체가 어려웠던 상황.

그러나 빠른 회복세로 명단에 합류한 살라는 1차전 우루과이전에서는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경기 전까지 완벽에 가깝게 회복했다는 것은 일종의 트릭이었다.

회복 시간을 번 살라는 2차전 러시아전에 선발 투입됐다. 우루과이전에서 패배를 안은 이집트는 승리가 절실했다. 그러나 살라는 명성에 걸맞는 활약을 선보이지 못했다.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하지는 못한 모습이었다. 스피드와 드리블이 최고의 활약을 선보일 때와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볼 터치와 드리블에서 실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회가 찾아왔을 때에는 어떻게든 슈팅을 연결했고, 날카로움도 있었지만 골과는 연결되지 않았다.

살라는 0-3으로 끌려가던 후반 28분 공간 침투로 페널티킥을 만들어냈고, 이를 직접 마무리하며 월드컵 데뷔전에서 득점을 터트렸다. 부상에서 갓 회복했음에도 득점을 터트리는 등 고군분투했던 살라는 100%가 아닌 몸상태로 아쉬움을 삼켰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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