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ST월드컵포커스]'아프리카 특유의 기복' 벗었다…견고하고 냉철했던 세네갈
작성 : 2018년 06월 20일(수) 02:23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흐름을 타면 무섭지만 무너지면 걷잡을 수 없고, 잘 하다가도 한순간의 실수로 와르르 무너져내리는 것이 메이저 대회에서 흔히 보였던 아프리카 팀들의 경기 패턴이었다. 그러나 세네갈은 달랐다. 90분 내내 견고하고 냉철한 모습으로 폴란드전 승리를 쟁취해냈다.

세네갈은 20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옷크리티예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H조 조별예선 1차전 경기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상대 자책골, 음바에 니앙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세네갈은 폴란드를 상대로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풀어 나갔다. 좌우 측면 자원들의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공격을 전개해 나갔다. 공세가 이어졌지만 공수 밸런스를 잘 유지했고, 수비진은 침착하게 폴란드의 역습을 차단했다.

전반 37분 첫 득점 이후에도 세네갈은 흐름에 휩쓸리지 않았다. 후반전에도 세네갈은 흥분해서 공격 일변도로 나서기보다는 균형을 잡으며 폴란드의 조급한 플레이를 유도해냈다. 이는 상대 실수로 나타났고, 후반 16분 니앙의 추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세네갈 알리우 시세 감독은 추가 득점 이후 수비적인 교체를 단행하며 뒷문을 걸어 잠갔다. 다급해진 폴란드를 상대로도 세네갈은 침착했다. 후반 41분 추가골을 허용했음에도 불구하고 허둥지둥하는 모습은 없었다. 세네갈이 아프리카 특유의 기복을 벗어내며 폴란드전 승리를 챙겼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