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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월드컵이슈]'두 번의 실패는 없다' 일본, 마침내 콜롬비아의 벽을 부수다
작성 : 2018년 06월 19일(화) 23:17

사진=GettyImages제공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일본이 마침내 콜롬비아의 벽을 부수며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의 한을 멋지게 풀었다.

일본은 19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H조 조별예선 1차전 경기에서 콜롬비아와 맞붙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일본은 본선 첫 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리며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일본은 이날 경기 전까지 단 한 번도 콜롬비아를 넘지 못했다. 일본은 콜롬비아와 총 세 차례 맞붙어 1무2패로 상대전적 열세를 보였다. 일본은 지난 2003년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당시 0-1로 무릎을 꿇었고, 2007년 기린컵에서는 0-0으로 비겼다.

세 번째 맞대결이었던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은 치욕적이었다. 일본은 콜롬비아에 1-4로 패배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당시 '슈퍼스타'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일본 침몰의 선봉에 섰다.

이날 일본은 전반 3분 나온 카를로스 산체스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다. 거기에 페널티킥까지 성공시키며 리드를 잡은 채로 경기를 운영했다.

하지만 불안함은 가시지 않았다. 전반 막판 후안 퀸테로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일본은 일본은 후반 중반까지 수적 우위를 점하고 있음에도 1-1로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일본은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 그리스를 상대로 11대10으로 싸웠지만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하는 아픔을 맛 봤기에 불안감은 커져만 갔다.

하지만 두 번의 실패는 없었다. 일본은 교체 투입된 혼다 게이스케가 기가 막힌 코너킥으로 오사코 유야의 골을 도우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결국 일본은 월드컵 무대에서 다시 만난 콜롬비아를 상대로 신승을 거두며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한 아시아 국가 중 두 번째로 승전고를 울렸다. 아울러 콜롬비아를 상대로 역사상 첫 번째 승리를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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