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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월드컵포커스]'어리석은 퇴장' 카를로스 산체스, 콜롬비아의 심장에 비수를 꽂다
작성 : 2018년 06월 19일(화) 23:04

카를로스 산체스 / 사진=GettyImages제공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카를로스 산체스의 어리석은 핸드볼 파울이 콜롬비아에 비수를 꽂았다.

콜롬비아는 19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H조 조별예선 1차전 경기에서 일본과 맞붙어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콜롬비아는 예기치 못한 일격을 맞으며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콜롬비아는 경기 시작부터 난항을 겪었다. 전반 3분 만에 카를로스 산체스가 핸드볼 파울로 퇴장명령을 받은 것.

일본은 오사코 유야의 슈팅을 다비드 오스피나 골키퍼가 선방하자 뒤따르던 카가와 신지가 빈 골대를 향해 슈팅을 날렸다. 이 때 산체스는 고의적으로 손을 뻗어 카가와의 슈팅을 막았고, 주심은 페널티킥과 퇴장을 동시에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카가와는 깔끔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콜롬비아는 전반 막판 후안 퀸테로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승리를 위해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후반으로 갈수록 콜롬비아 선수들의 체력은 고갈됐고, 집중력도 눈에 띄게 떨어졌다. 결국 콜롬비아는 후반 28분 오사코에게 헤더 슈팅으로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산체스의 이른 시간 어리석은 퇴장은 팀의 패배라는 나비효과로 돌아왔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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